저는 만 58세인 만학도입니다.
27세부터 독학을 시작,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대학원, 또 다시 학사과정, 자격증 과정 등 30년을 꼬박 공부에 전념했던 지난 날을 생각하니, 어릴 적 가정 형편으로 중학교를 진학 못한 한이, 밥은 굶어도 공부한다는 열정의 견인차 역할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평생교육사 2급 자격 취득을 위해 배움사이버평생교육원과 인연이 된 것이, 평생교육사 2급 취득, 청소년 학사(B.A) 취득, 청소년지도사 2급, 현재는 심리학사(B.A) 과정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사회복지대학원 사회복지 학위를 공부하던 중 평생교육사 2급 과정이 있음을 알고 시작하였으며, 사회복지 석사 학위를 취득과 함께 사회복지사 2급 취득, 그리고 동시에 평생교육사를 취득하고 나니, 20년 넘게 가르쳐 왔던 신학교 교수를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재취업을 하려니 그야말로 신학 교수로써 20여 년을 보낸 터라 다른 사회적인 요소는 아는 것이 없어 취업은 난공불락이었습니다. 평생교육사 2급+사회복지사 2급+요양보호사 1급 등 국가자격증을 비롯하여 민간자격증까지 15개가 넘는데도 재취업이 힘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청소년지도사 2급을 공부하는데 그 동안 이력서만도 60곳이 넘게 지원하였지만 안되던 것이 청소년 관련해서 이력서를 제출한 것이 한 번에 취업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청소년에 대하여 좀 더 알고자 청소년 학사(B.A)을 더 공부하게 되었고, 이제는 심리학사(B.A) 공부를 통해 청소년들과의 거리를 좁히는 데 매진하고 있습니다.
성취감은? 아는 것이 곧 능력이요, 행복이요, 참 자유함이 아닌가 싶습니다.
공부를 하면 할수록 단어 하나하나가 너무나 새롭고, 저렇게 깊은 내용이 담겨있었단 말인가? 감탄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어려운 점은? 첫째, 공부를 위한 수강료 준비 둘째, 온라인 강좌라, 칠판의 내용이 너무나 흐림으로 인한 답답함, 셋째, 과제에 대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교수의 주관적인 판단으로 과제 점수를 너무나 적게 준 점(한국 사회에서 교수에게 이의를 제기하거나, 질문을 하게 되면 의외로 도전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간혹 있음).
첫째, 수강료 인하 등 많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공부를 망설이는 이들에게 소망을 주고 있다는 것
둘째, 학습플랜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관심으로 믿고 진행할 수 있다는 것.
셋째, 한 과목에 한 과제만 내주어, 과제물에 대한 부담이 적다는 것(간혹 너무 난해하게 출제하는 경향의 과목은 있음: 논문을 몇 편 봐야 하는 요구 사항)
넷째, 시대에 걸맞게, 항상 쓰던 교수 동영상 화면을 현재 TV나 LTE에 맞게 새롭게 전환시키든지, 아니면 다시 촬영하던지 해서 학습자로 하여금, 단순히 시간 때우기식 공부가 아닌, 놓치기 아까워 반복 공부할 수 있도록 동영상 질을 높일 것.
다섯째, 과제물 제출 기한을 좀 더 줄 것(저의 경우 대부분 항상 6과목을 기본적으로 배우는데 여러 과목을 배우는 학습자에게는 시간적인 여유가 부족함)
현재 심리학사(B.A) 과정을 공부하고 있는데, 학점은행제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거나, 여러 사정으로 망설이는 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시대가 변했습니다. 꼭 컴퍼스에 가서만 공부해야 하는 시대를 넘어서, 글로벌 시대에 살고 있음을 인식하고, 막상 해보면, 학점은행제 교수님들의 스펙이나, 강의 내용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뿐만 아니라, 저처럼 나이가 많은 이들에겐, 시간을 쪼개어, 반복 학습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장점인지 모릅니다(학기가 끝나면 6개월 반복 가능함, 이를 더 연장하여 1년으로 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 이유는 학기를 끝나고 곧이어 5과목 이상 또 공부하면서 동시에 반복하기가 벅차서 미루다 보면 6개월이 금세 지나서, 듣고 싶어도 기간이 지나 못 들어 스스로 괜히 화가 나서 잠 못 잘 때가 많았음). 배운다는 것은? 평생을 두고 진행되어야 할 성장 과정이요, 열등의식을 잠재우는 치료이며, 앎이 곧 자유요, 기쁨이요, 그 어떤 소유보다 함께 누리는 행복이라는 것을 터득했습니다. 미루는 습관이 얼마나 자신에게 장애의 올무 된다는 사실을 저는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스스로 된다! 됩니다! 안된 것도 되는 과정에 있습니다! 목적 설정을 해놓고 저는 공부하고 있습니다. 남들의 간증, 공부 비결을 보고 듣지만 말고, 지금 용기를 내어 첫발을 디뎌보시면, 자기 자신이 대견해질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