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9살이 된 전업주부이며, 13살과 7살 된 아이를 기르고 있습니다. 대학 졸업 후 국제물류에 관한 업무를 하였습니다. 큰 아이 임신과 동시에 일을 그만 두고 10년 동안 집에서 아이들을 기르다가 둘째 아이가 유치원에 다니게 되면서 나만을 위한 시간도 많아지게 되었고, 차근차근 공부도 하고 재취업에 관련된 준비도 하여 다시 일을 시작하고 싶었습니다. 어떤 일이 내 적성에 잘 맞을지 여러 고민을 하던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 어린아이들과 함께 지내는 것이기에 보육교사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학점은행제를 통해서 집에서도 공부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작년 3월부터 보육교사 공부를 시작하여 현재 마지막 학기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주변에 평생교육원에서 공부하시는 분들로부터 여러 곳의 사이버 교육원을 소개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직접 홈페이지를 들어가서 확인해 보니 교수님들의 강의라든지 수강생에 대한 지원 체계가 약간 미흡한 것 같았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라디오 광고를 통해서 배움사이버평생교육원을 알게 되었고,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서 배움과 관련된 정보를 찾아보니 블루리본을 획득한 곳이라 믿음이 갔습니다. 직접 배움의 홈페이지를 찾아보니 홈페이지도 체계적으로 관리가 잘 되고 있었고, 교수진도 훌륭하고, 수강생에 대한 지원이 체계적으로 잘 되어 있었습니다. 수강생들의 강의에 대한 만족도도 높은 것 같아 배움에서 보육교사 공부를 시작하였고, 지금까지도 그 때의 제 선택에 만족하며 열심히 강의를 듣고 있습니다.
수강하면서 가장 좋은 점은 친절한(?) 수강생 관리입니다. 중요한 공지사항이 있을 때, 혹은 강의 출석 시한이 2주가 넘어가기 전에, 과제나 토론, 시험에 관한 문자를 계속 보내주셔서 게으름 피우지 않고, 도중에 공부를 포기하지 않고, 수강 신청한 과목 모두 무사히 들을 수 있었고, 덕분에 좋은 점수까지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나 중요한 내용은 전화로 미리미리 챙겨주셔서 2학기 동안 무사히 공부를 마치고 3학기로 넘어온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강의 듣는 도중에 컴퓨터가 고장 나서 새로 바꾸었는데 동영상 강의가 재생은 되지 않고, 출석 인정 시간은 다 되어 가서 애가 타는 상황이었는데, 배움에서 원격지원 서비스로 문제를 바로 해결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저 같이 컴맹인 수강생들한테는 꼭 필요한 유용한 서비스였습니다.
저는 꼭 강의교안을 구입하고, 강의를 듣는 도중 교수님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시는 부분은 별표나 당구장 표시를 해놓고 추가로 설명해주시는 부분을 필기를 해놓습니다. 그리고 색깔 볼펜을 즐겨 사용해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미리 체크해놓고, 시험기간이 되면 체크해놓은 부분들을 중심으로 다시 한번 훑어봅니다. 그렇게 하다 보면 강의 듣는 동안 전체적으로 꿰지 못하고 단편적으로 공부했던 부분들도 한 번에 꿰어지는 듯하더라고요. 그리고 과제 주제 발표가 되면 급하게 자료조사를 하는 것보다는 천천히 시간을 가지고 생각을 정리한 다음, 인근 도서관에서 참고 도서나 자료들도 찾고, 인터넷을 통해서도 다양하게 자료를 찾아서 정리를 해나갑니다. 그러나 글재주가 없는 저로서는 과제가 제일 어려운 것 같습니다. 토론 같은 경우에도 점수의 비중은 과제보다는 낮지만, 과제와 똑같이 천천히 내가 주장하고자 하는 방향을 정하고 자료를 수집하고 정리해서 올립니다.
아이들과 함께 있는 게 좋고 아이들을 돌보는 것을 즐겁게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시작한 보육교사 공부인데, 공부를 하면 할수록 정말 내가 잘 할 수 있을지 걱정도 되고 막연한 불안감이 드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 가졌던 마음처럼 나에게 맡겨진 아이들을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선생님이 되고자 노력할 것입니다.
배움을 통해서 공부를 하고 계신 분들 모두 중도에 그만두시는 분들이 없이 처음 열정 그대로 마지막까지 열심히 하셨으면 합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고요! 배움에서도 수강생들이 목표한 바를 이룰 수 있도록 지금처럼 많은 도움과 지지를 해주셨으면 합니다. 1년 내내 게으름 피우지 않도록 계속 격려해주시고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1학기 때 낙오되지 않기 위해 열심히 했을 뿐인데, 생각지도 않게 노력상을 주셔서 2학기 때는 가족들의 지지를 받으며 편안히 강의 듣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시험도 보고 그랬던 것 같아요. 그래서 배움에서의 공부가 더더욱 보람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