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2014년 1학기 노력상] 황윤희님 장학수기 | 조회 : 119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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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운영자 | 2014-11-21 오후 2:3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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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두 돌이 지난 한 아이의 엄마로 어쩌면 남들보다 조금은 늦었지만 그래도 새로운 꿈을 위해 부단히 육아와 병행하며 노력중인 황윤희라고 합니다.
 대학을 졸업하고도 전공을 살리기는커녕, 2년 반의 짧은 회사생활이 고작인 저에게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24시간을 오롯이 아이와 단둘이, 흔히들 말하는 육아 전쟁을 치르고 있자니 문득 공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밥순이에 청소, 애보기가 전부인 일상생활에서 절 위한 투자와 시간이 간절했습니다.
더불어 점점 자기고집이 세져만 가는 아이와 신경전을 하고 있자니 그래도 엄마를 한다고 했음 제대로 해보자는 마음에 하루 빨리라도 보육교사 강의를 듣고 싶었습니다. 굳은 결심을 먹었던 와중에 현장에서 보육교사 일을 하고 있던 친구에게 자격증을 딸 수 있는 간단한 정보를 얻고 그 길로 검색에 검색을 하여 배움을 알게 되었고 바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배움을 선택하고 공부를 하면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것은 친절한 전담 상담가와 짜임새있는 학습계획이었습니다. 정말 처음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궁금한 것도 많은 저에게 친절하게 응대해주시던 상담가분은 곧 배움의 이미지라 생각했고, 수업을 들으면서 느낀 거지만 학습계획이 조리 있게 수강자 입장에서 좀 더 수월하고 짜임새 있게 공부할 수 있도록 고려하셨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믿음이 가고 자격증을 따는 그날까지 쭉 배움과 함께하고자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수업의 질이 대학교 수업 못지않게 좋다는 것입니다. 교수님들마다 특징이 있긴 하지만, 모든 분들이 수강자만큼이나 열정을 가지고 가르쳐주시는 것 같아 1학기 수업을 듣는 내내 그리고 2학기를 듣고 있는 지금도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저만의 공부 비법이라 하기엔 쑥쓰럽기만한 이야기 있지만 누구보다 잘해보겠다는 의욕은 넘쳐있었습니다. 그러나 초반에 화이팅 넘쳤던 의욕과는 별개로 아이를 대신 봐주는 사람 없는 24시간 중 수업을 듣고 공부를 할 수 있는 시간은 정말이지 사막의 오아시스 같았습니다. 간혹 일찍 퇴근한 남편이 저녁을 먹고 아이와 놀아주는 1~2시간이 제게는 공부를 할 수 있는 금같은 시간이었지만 솔직히 그마저도 처음에는 아이와 놀아주는 게 서툴렀던 남편덕분에(?) 수없이 절 찾아대는 아이에게 눈 맞춤하랴 웃어주랴 강의에 집중 할 수 없었습니다. 정말 이렇게 해서는 안 되겠다 싶어 아이가 낮잠을 자는 시간에 살림과 청소는 뒷전에 뒤고 그 시간 만큼은 집중해서 듣고 공부했습니다. 한 학기가 끝나갈 무렵이 되자 아이가 아빠와 노는 것에도 익숙해져 가끔은 남편이 저녁시간마다 아이를 데리고 나가 놀아주는 수고를 해주었지요. 덕분에 중간고사, 기말고사 공부도 하며 여기까지 올수 있던것던 같습니다. 아이와 24시간을 함께 하는 저에겐 복습은 정말 꿈같은 이야기 이자 희망 이였습니다. 그랬기에 주어진 시간만큼은 그 수업을 이해하고 넘어가고 싶었습니다. 사전학습이전에 책을 한번 훑어보았고,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그 자리에서 다시보고 이해하고 넘어갔습니다. 강의를 한번 보는 시간이 남들보다 조금은 더걸려도 그렇게 하니깐 중간고사, 기말고사에 교안을 보니깐 잊혀졌다 생각했던 것들이 떠오르면서 머릿속에 정리가 되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모든 주가 그렇지는 않지만 공부할 때, 비슷하거나 내용에 연결되는 과목끼리 이어서 공부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게 곧 복습이더라고요. 무엇보다 꾸준함을 이길 수 있는 것은 세상에 아무것도 없겠지만, 저로선 주어진 시간이 정해져있었기에 최대한 요령 있게 그 시간을 이용하고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이제 두 번째 학기 수업을 듣고 있는데요, 지난학기 보다 더 성실하게 공부해서 나 자신에게 당당하고 뿌듯하게 마무리했으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 딸에게 열심히 사는 엄마이고 싶고, 아이들에게 따뜻한 선생님이 되고 싶습니다.
 배움에서 강의를 들으면서 좀 더 저를 사랑하게 된 것 같습니다. 나는 이제 못할 거야, 할 줄 아는게 없어. 라고만 생각했는데, 자신감을 얻었고 꿈을 찾고 그 꿈을 위해 이전보다는 좀 더 치열한 삶을 살고 있으며 또한 그걸 즐긴다는 것입니다. 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이기지 못하고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기지 못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지금 어떤 이유에서든 수업을 듣는 모든 학습자들이 괴롭거나 힘들어하지 않고 즐기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배움 직원들에게 감사하며 모든 학습자들 파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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