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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생 후기

제목 [2014년 1학기 노력상] 한정화님 장학수기 조회 : 17881
글쓴이 운영자 2014-11-21 오후 2:15:00

2014년 1학기 노력상 한정화님

01 자기소개
대학시절 만난 남편과 초등학교 4학년생인 딸, 10월에 2살이 되는 강아지와 함께 용인에 살고 있습니다. 아이가 어느 정도 크니 제 일을 하고 싶은 욕구가 마구마구 샘솟지만 어떤 일을 하며 남은 인생을 살아가야 할 지 아직도 고민 중인 주부입니다. 난 대기만성형이라구.. 라며 스스로 늘 다독이고 있습니다.^^

 
 

02 수강동기
뒤늦게 진로에 대한 고민에 허우적거리다 보니 제 스스로 참 초라하고 막막해서 진심으로 몇 번 울었습니다. 현재의 불행은 내가 잘못 보낸 시간의 복수라는 말이(나폴레옹이 했던가요? ^^) 마음에 참 와 닿았던 2014년 2월을 보냈습니다. 처음엔 정말 한발자국도 나아갈 수 없을 것만 같았는데, 두드리면 열린다더니.. 내가 정말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하나씩 더듬어 가다보니 조금씩 길이 보이고, 일단은 한 학기 남겨두고 자퇴한 심리학과 공부를 마쳐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막막하기만 했던 고민이 조금씩 구체화되고, 복학과 온라인 학점은행제 중 어느 쪽으로 할까 많이 고민한 끝에 국가평생교육진흥원 학점은행제 우수평가기관인 배움에서 남은 한 학기를 마치기로 결정했습니다.

 
 

03 수강하면서 좋았던 점
온라인 수업은 처음이라, 과연 따라갈 수 있을까 불안하고 걱정도 많이 되었지만, 중요사항 공고나 안내, 학습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잘 잡혀 있다는 느낌을 받았고, 교수님들의 강의도 만족스러웠습니다. 모든 면에서 피드백도 즉각~~, 이 점도 참 맘에 들었습니다.
편한 시간에 부담 없이 들을 수 있는 온라인 수업이라 강제성이 없어 과연 내가 공부를 하기는 할까라는 생각도 처음에 잠시 했지만 웬걸.. 허덕허덕 쫒아가기 너무 바쁘고, 시험이 끝나서 한숨 돌릴만 하면 과제가 있고, 토론이 있고.. 늘 무언가에 쫓기 듯이 네 달을 보내고 나니 어느덧 종강.. 일과 가정일과 공부를 병행하다보니 참 바쁘고 정신없었지만, 스스로 선택하여 자발적으로 하는 공부여서 그랬는지 하나하나 패스할 때마다 참 뿌듯했고, 대학 때보다 오히려 더 심리학 공부가 좋아졌습니다.

 
 

04 나만의 공부비법
나만의 공부비법이라고 특별히 내세울 만한 것은 없지만 한 가지 염두에 두었던 것은, 동영상 강의 듣기는 한 번 밀려버리면 끝도 없이 계속 밀려버릴 것 같아 하루에 한 과목 씩 꼭 들으려 노력했습니다. 그렇지만 중간고사 끝나고 너무 풀어져서 한 주 강의를 통째로 밀려버렸는데, 그거 따라잡느라고 엄청 고생했습니다.^^ 과제와 토론이 점수 상으로는 큰 비중이 없는 듯 보이지만, 저는 시험보다도 오히려 이 두 가지에 많이 신경을 썼는데, 과제와 토론 모두 출제의도를 명확히 파악하는 것이 제일 우선이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한 과목은 이 부분을 잘 못 이해하여 조금 낮은 성적을 받았습니다. 배움 온라인 도서관과 동네 도서관에서 서적을 빌려 내용구상에 참조하고, 주제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전체적인 큰 흐름을 유지하면서 그 안에 제 의견을 나름대로 많이 실어 작성했는데, 노력했던 만큼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어서 너무 기뻤습니다.

 
 

05 앞으로의 계획
도대체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할 지 모르겠던 엉킨 실타래를 풀기 위한 첫 도전에서 심리학사 학위 취득이라는 목표를 달성함과 동시에 이렇게 귀한 상까지 받게 되어 너무나 기쁘고 용기가 납니다. 앞으로도 술술 풀리면 좋겠지만 게으르고 나태하게 보냈던 지나간 시간들이 아마도 계속 복수를 해오리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일단은 풀기 시작했으니 아마도 5년 후에는 제가 원하는 곳에서 둥지를 틀고 원했던 일을 열심히 하고 있을 거란 생각을 해봅니다. 게으르지만 욕심은 있는 여자니까요~^^

 
 

06 기타(하고싶은 말)
제게 배움은 에너지원인가 봅니다. 공부하는 동안에는 한 번도 안 아프더니 요즘은 이 곳 저 곳 아픈 곳이 너무 많아요. 적당한 긴장감과 스트레스는 우리의 삶에 있어서 꼭 필요한 듯합니다. 맘이 아프고 몸이 아프면 더더욱 배움에 도전해야겠어요! 많은 분들이 함께 하시니 더 힘이 나고 용기가 납니다. 여러분들 글을 읽으며 참 공감하는 일이 많았는데, 저도 이렇게 여러분들께 제 이야기를 드릴 수 있어서 기쁘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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