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2013년 1학기 (주)이노빅스 후원장학] 남도연 학생 장학수기 | 조회 : 168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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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운영자 | 2013-11-19 오후 3:24:00 |
  춘천에 살고 있는 주부입니다. 서울에 살면서 고3 학생들에게 수능영어 가르치는 일을 했었는데, 작년 말에 결혼하면서 춘천으로 오게 되었고, 겸사겸사 수험생들과 함께 하며 지쳤던 몸과 마음을 다독이는 한 해로 정하고 자체적인 안식년(^^)을 갖고 있습니다.  유아교육을 전공하고 일을 하고 있는 친구가 있는데, 보육교사 공부를 해보길 권했습니다.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것도 좋지만, 꼭 자격증 때문이 아니더라도 결혼을 했으니 엄마가 될 수 있는 입장으로, 보육교사 공부를 해보면 아이를 이해하고 키우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했습니다. 많은 엄마들이 꼭 공부를 했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마냥 노는 것도 힘든 일이고, 잘 모르던 분야를 공부해보고 싶던 차에, 혹시 엄마가 될 수도 있는 상황에 처하게 되었으니^^; 준비도 할 겸 보육교사 공부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여러 가지로 친절하게 안내해주시는 점이 좋았습니다. 특히 실습 신청할 때 여기 저기 학교들의 지원 정보도 보내주시고 실습 과목 신청이 잘 되었는지 끝까지 확인해주시는 등 저보다도 더 신경을 써주시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아서 참 좋았습니다. 사이버 교육기관은 올해 처음 접해봐서 잘 모르지만, 2학기 때 실습 과목 때문에 다른 곳에서 수업을 하나 듣고 있는데, 배움사이버평생교육원이 조금 더 친절하게 신경 써서 도와주시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건 확실합니다.^^
 공부 비법이라고까지 할 건 없습니다만, 제 경우엔 아무래도 사이버 강의를 자율적으로 들어야 하는 상황이라 강의 듣는 시간을 조절해야 하는 게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 생활을 하다 보면 이런 저런 변수들이 많이 생기는데 그 때마다 강의 듣는 것이 상황에 밀리게 되면, 한 주만 놓쳐도 힘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과목 수에 따라 다르겠지만, 8과목을 들었던 저는 한 주 놓쳤다가 된통 혼났거든요. 먼저 시간이 정해진 학원 수업을 듣는 것처럼 강의 듣는 시간을 정해두고 들으면, 큰 어려움 없이 진도를 따라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매주 정해진 수업을 진도대로 듣고, 시험 전에 강의 노트 한 번 읽어보면서 전체적인 흐름을 다시 되새기고 시험에 임했습니다. 간혹 강의교안에 없는 내용의 문제가 1-2문제 정도 나오는 과목도 있었지만, 시험 성적을 크게 좌우하는 정도는 아니니까 편안하게 보았습니다. 사실 토론이나 과제의 경우가 저는 좀 더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관련 기사나 서적, 논문 등을 찾다보니 그 주제에 호기심이 생겨서 일이 커진 경우라고 볼 수 있지요.^^; 그러다 보면 제출 날짜에 임박해서 토론 글을 쓰거나 과제 8개를 써야하는 경우가 생겨 며칠 힘들기도 했지만, 그래도 관심 가는 주제에 대해서 알아본다고 여기고 이런 저런 자료들을 읽다보면 재미도 있고, 잘 모르던 것들을 많이 알게 돼서 뿌듯하고 즐거웠습니다.
 미술 심리 치료에 대한 공부도 하고 있었는데, 보육교사를 하면서 아동 심리 분야에 대해서 공부를 더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1학기 때 토론 글 16개, 과제물 8개를 며칠 내내 몰아 쓰면서 이걸 왜 하고 있나 싶었는데, 다 하고 나니 제 안에 좀 더 새로운 것들이 쌓인 것 같아 신났습니다. 2학기 때 보육실습을 나가서도 처음엔 엄청 힘들어서 이걸 왜 하고 있나 싶기도 했는데, 다 끝내고 나니 많은 것을 배웠고 뿌듯했고 제 스스로가 좀 더 커진 것 같았습니다. 조금 힘들어도 새로운 것들을 배우면서 좀 더 꽉 찬 느낌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신경써주신 김경진 선생님께도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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