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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서울특별시 소방공무원으로, 안전교육과 재난체험을 담당하고 있는 진짜 소방관 양일곤입니다.^^
2010년 안전교육 워크숍에서 각 소방서 안전교육 담당자들과 대화를 나누던 중에 우연히 '평생교육사' 자격증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마침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교수방법에 대해 한참 고민하고 있을 때라, 교육학에 대해 기초부터 체계적으로 공부하고 자격증도 취득하자는 일석이조의 목표를 가지고 '평생교육사' 자격증 취득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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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생교육사 자격증 취득을 위한 첫 강의가 시작될 때, 저는 소방서 안전교육 담당에서 화재진압대원과 구급대원으로 보직이 변경되어 현장 활동을 하는 시기였습니다.
근무일에는 강의를 들을 수 없어 주로 비번(휴일)에 공부하였습니다.
불규칙한 3교대 근무였지만 사이버 강의를 통해 원하는 시간에 강의를 들으며 공부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편리하고 좋았습니다.
밤낮 출동이 많아 몸이 지치고 피곤할 때는 도저히 강의를 들을 수 없어 점점 강의가 밀려있는 경우도 많이 있었습니다. 컴퓨터 앞에서 졸린 눈을 비비고 수많은 잔의 커피를 마시며 모든 강의 들으며 나름 우수한 성적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인적자원개발론을 수강할 때는 체력과 정신력 부족으로 겨우 과락을 면했습니다.)
강의 내용 중에 이해가 안 되거나 부족한 부분은 MP3를 이용해 버스와 지하철로 출퇴근할 때 반복하며 들었고 그 방법이 저에게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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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생교육사 자격증 취득을 위한 9과목은 사이버 강의를 통해 이수할 수 있지만, 평생교육실습은 직접 오프라인으로 참여해야 하기에 저와 같이 불규칙한 근무를 하는 샐러던트들에게는 제일 힘든 과목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화재진압과 구급대원으로 현장 근무를 할 때는 도저히 실습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아 실습을 뒤로 미루어 놓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1년 후 다시 안전교육 담당으로 보직이 변경되었고 실습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실습기관이 주간 반으로 운영이 되어 있었습니다.
결국 주간 실습이 어려워 야간과 주말 실습이 가능한 실습기관을 찾아야만 했습니다.
실습기관 선정하기가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여러 군데 실습기관에 실습여부를 문의했지만 대부분 주간 실습만 가능하다는 답변만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국HRD평생교육원 홈페이지에 야간과 주말 실습 가능 여부의 글을 남겼고, 원장님으로부터 실습이 가능하다는 답변이 왔습니다. (단, 꾸준히 성실하게 해야 한다는 조건으로..)
평일에는 퇴근과 동시에 지하철을 타고 1시간을 가야했고, 주말에는 집에서 실습기관까지 왕복 4시간이 걸리는 먼 길을 다녀야 했습니다.(특히 눈이 많이 내리는 날에는 정말 힘들었습니다.)
실습기간 중에 가장 뿌듯한 것은 당연 모의 프로그램 개발이었습니다. 강의를 통해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완성하는 과정에서 알게 모르게 더욱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이론과 실무에 차이를 많이 느끼기도 하였습니다.
실습일지를 완성하고 오프라인 실습평가회에서 모의 프로그램 개발 사례발표까지 하는데, 그때 그 기분이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뿌듯하고 기뻤습니다. 성취감이라고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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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평생교육 영역에 '안전교육'이라는 영역도 포함시키고자 합니다.
1회성으로, 또는 단시간으로 끝나는 안전교육이 아니라, 평생을 배우고 익히고 활용할 수 있도록 평생교육의 일부로 '안전교육'이 포함되도록 더욱 열심히 공부하고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며 발전시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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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실습을 시작했을 때, '과연 이 실습이 끝나기는 할까?'라는 생각에 가슴이 턱 막히고 답답했습니다. 끝없는 터널을 가야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분명 '끝'은 있었습니다.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최선을 다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힘내십시오.
(군대 다녀온 예비역 남성분들은 공감하실 겁니다. "제대하는 날은 반드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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