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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강원도 원주에서 두 아들의 엄마로, 한 남자의 여자로, 한 직장의 구성원으로 살아가고 있는 이름은 김영아라고 합니다. 결혼을 하고 전업주부로 살아갔을 때는 누구누구의 엄마라는 타이틀이 당연하다고 받아들여지고 생활해 왔습니다. 하지만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가고 있는 현실에서 "나"라는 존재를 인식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먼저 제가 공부를 시작하게 된 동기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두 아이를 낳고 집에서 아이만 키우리라 생각했던 제게 우연히 시작한 봉사현장에서 꿈틀대는 저의 욕구를 발견했습니다. 바로 일을 하고자 하는 욕구였죠. 하지만 사회는 만만치 않았습니다. 흔히 말하는 스펙도 이렇다 할 졸업장도 없는 제게 현실은 너무 가혹(?)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를 악물고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 아이를 키우면서 시작한 공부는 바로 학사 졸업이 목표였습니다. 대학교 2학년 때 집안 형편상 공부를 할 수 없었던 제게 졸업장은 별 의미가 없다 싶어 학교를 과감하게 포기했는데 현실에서 대학졸업은 꼭 해야만 하는 과정이었습니다. 그래서 시작한 공부에서 사회복지와 평생교육을 함께 공부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사회복지는 워낙 많이들 하는 과정이고 평소에도 봉사를 하면서 접했던 부분들도 많아서 많이 낯설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평생교육은 좀 새로운 분야였던 거 같습니다. 죽을 때까지 책을 읽고 공부를 해야 한다는 개념만 알고 있었지 평생교육이 왜 필요한지 썩 와 닿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10과목을 들으면서 서서히 알아가는 재미가 저를 쏙 빠져들게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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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수강을 하면서 좋았던 점은 사이버 교육으로 과목이수를 해야 하는 저에게 배움사이버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학점관리부터 설계까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평생교육사 과목을 들으면서 내 주신 과제를 수행하면서 좀 더 깊이 있게 알 수 있어서 의미가 컸습니다. 교수님들도 열정적으로 강의를 해 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사이버 강의의 단점들이 무색해 보일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어려운 점도 곳곳에 산재해 있었습니다. 한꺼번에 5과목을 듣는 저에게 한계가 속속 드러났습니다. 날짜에 쫓겨서 수업을 듣는 횟수도 많아지면서 사이버로 강의를 듣는 것이 힘들다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과제도 잘 수행하려고 도서관에서 책을 찾아보기도 하고 논문을 읽어보기도 했지만 시간이 부족한건 사실이었습니다. 결국 잠을 줄이고 좀 더 공부에 시간을 더 투자했습니다. 물론 과제점수가 잘 안 나온 과목도 있지만 후회는 안 됩니다. 최선을 다해서 했다고 나름 만족하니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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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목이수는 사이버로 진행을 하면 됐는데 실습기관을 선정하는데 있어서는 고민이 좀 됐습니다. 지역이 좁은 관계로 많은 학생들이 대기해 있는 곳도 있었고 아예 실습을 받아주지 않는 기관들도 있어서 조금 애를 먹었습니다.
실습을 하기 전에 미리 실습기관을 선정하는 게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할 조건 같습니다. 제가 진행한 곳은 원주에서 성교육을 담당하는 원주시청소년성문화센터 라는 곳이었습니다.
실습기관 선정을 고민하던 중 아이들의 성문화에 대해 흥미를 느끼고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우리 아이들에게 난 과연 어떤 성교육을 할 수 있을지를 염두에 보면서 실습지를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실습지 평생교육사 기본소양교육과 더불어 평생교육프로그램 기획, 실행, 업무보조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원주시청소년성문화센터는 다양한 성교육 프로그램을 가지고 신청기관의 요청에 따라 직접 기관을 방문하여 실시하는 교육과 직접 센터를 방문하여 체험하는 교육 등으로 다양했습니다.
성교육 프로그램 진행 과정에 참여하여 체험자 입장에서 체험해 보고 교육활동을 도우며 성에 대해 재인식하고 청소년들에게 새롭고 자연스럽고 즐거운 성을 지향하도록 도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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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소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꺼내고 같이 고민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일을 많이 해 왔습니다. 평생교육사도 안내자 역할을 해야 하는 자리인 만큼 저의 장점을 잘 살린다면 문제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평생교육에 대한 욕구는 나날이 증가하는 있는 요즘 평생교육사로서 얼마나 많은 이들의 욕구를 잘 채워주고 발전해 나갈 수 있을지를 안내하는 역할에 저의 에너지를 쏟을 예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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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생교육사는 앞으로 다양한 곳에서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평균수명 100세를 바라보는 요즈음 평생교육이라는 말은 이제 옛말이 아닙니다. 앞으로 지역중심의 평생학습체제 구축을 위하여 학교의 평생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필요한 평생교육사를 채용하는 기회가 많아지고 공공기관에서도 평생교육 기능 강화를 위하여 필요한 인원을 법제화 하는 추세입니다. 민간부분 평생교육기관에서도 최소한의 평생교육사를 배치하도록 법제화 한다고 하는 반가운 소식들이 들려오는 점으로 보아 평생교육사로 일할 수 있는 기회는 많을 것으로 보고 지금부터라도 꾸준히 준비하고 노력한다면 기회가 반드시 여러분들에게 찾아올 것이라 확신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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