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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아이들을 가르치며 글을 쓰는 삶을 살고 싶은 40대입니다. 1년 전 계약 만료로 다니던 회사를 나온 후 전환점을 찾고자 많은 고민을 하였습니다. 다행히 주변에 보육교사로 일하시는 분들이 여럿 계셔서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고 제가 지향하는 바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어 보육교사직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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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점은행제에 대한 말은 많이 들었지만 막상 공부를 시작하려니 모든 것이 막막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어느 곳에서 배움을 시작해야 하는지에 대한 선택의 문제였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학점은행제와 평생교육원을 검색하기 시작했으며 특히 보육교사 과정을 특화 시킨 곳을 중점적으로 알아보았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치 않게 평생교육원 선택 시 유의할 사항을 알게 되었는데 그 중 첫 번째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서 우수기관 인증을 받은 곳을 선택하라는 정보였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우수기관 인증을 받은 교육기관 목록을 그 자리에서 찾아보았고 몇몇 기관으로 선택의 폭을 축소할 수 있었습니다. 그들 기관들의 홈페이지를 방문하고 전화 상담을 통하여 교육과정 및 수강료 등을 문의하였습니다. 그 중에서 수강료가 저렴하고 학점은행제에 대한 문외한을 상대로 길고 지루한 상담을 친절하고 명확하게 이끌어준 곳에 마음이 끌렸습니다. 이것이 최종적으로 배움에서 공부를 시작하기로 결정하게 된 동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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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전화와 문자를 통한 학습관리입니다. 깜빡 잊고 수강을 못 했다는 변명을 절대 할 수 없습니다. 다음으로 학습질문 및 문의 사항에 대한 신속하고 성의 있는 답변입니다. 인터넷으로 혼자 공부한다는 고립감이 멀찌감치 사라집니다 또 다음으로 과제와 토론이 좋습니다. 과제와 토론 모두 배웠던 공부를 심화시켜야 하고 나의 언어로 표현해내야만 한다는 점에서 어려운 점이 많지만 그만큼 성취감도 크게 느껴지고 새로이 생각하고 배울 수 있는 점도 많기 때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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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날 우연히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동영상을 보았습니다. 고등학생 한 명이 공부에 대한 고민을 늘어놓았습니다. 스님께서 많은 말씀을 주거니 받거니 하며 유쾌하게 풀어놓았는데 그 중 한 자락이 마음에 남았습니다. "심심하면 공부나 하거라." 중이 밥 먹고 심심하면 염불이나 하듯 학생이 밥 먹고 심심하면 공부나 하라는 말씀이셨는데 가볍게 던지신 그 말이 쿵 하니 심장을 울렸습니다. 물론 그 말 속엔 각자 주어진 본분을 다하라는 뜻이 있겠지만 제 생각엔 무엇이든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심심할 때 염불하듯 가볍게 습관적으로 밀고 나가라는 말씀처럼 들렸습니다. "공부해야 하는데.." 라는 중압감 대신 "지금 뭐 하지? 그냥 공부나 하자." 하고 생각이 날 때마다 그냥 하는 것이 부담 없이 공부하는 비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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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편상 일과 병행해야 될 것 같은데 실습이 많이 걱정됩니다. 그러나 그것 역시 때가 닥치면 어느 쪽으로든 결론이 날 것이라 생각합니다. 큰 그림은 보육교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어린이집이나 아동센터 쪽으로 취업의 방향을 잡고 있는데 그것과 연계하여 사회복지사 자격증에도 도전할 계획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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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기나 안주 대신 도전을 선택하신 모든 분들, 진정으로 용기 있는 분들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늘 학습에 도움 주시는 모든 분들의 친절함에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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