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2013년 1학기 노력상] 이현미 학생 장학수기 | 조회 : 156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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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운영자 | 2013-11-19 오후 1:59:00 |
  배움을 시작할 땐 한 아이의 엄마였는데, 지금은 두 아이의 엄마인 이현미 입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린이집을 생각하게 되었고, 여러 사이버 학습장을 찾던 중 강의 평가와 강의 내용, 강의 비용, 학습 설계 등 전반적인 평이 좋고 신뢰할 수 있었던 배움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시작할 당시 임신 중이었고, 한 학기가 끝날 즈음 출산이 예정되어 있었습니다(6월 말 출산이었거든요). 따라서 한 학기 7과목을 동시에 진행한다면 막달 기말고사 즈음이 너무 힘들 것 같았습니다. 다행히 배움에서 1월에 1과목, 2월에 2과목, 3월에 4과목을 진행할 수 있도록 설계를 해 주셨어요. 수강 기간은 전체적으로 6달이나 걸렸으니 좀 긴듯하기도 했지만 저에겐 딱 좋았던 것 같아요. 강의 내용도 전반적으로 만족합니다.
 수강하면서 집에서 18개월 딸아이를 키우고 있었기 때문에 사실 대학교 다닐 때처럼 시간표를 짜서 강의를 듣는 식의 방법은 하지 못했어요. 아이를 재우고선 하루에 한 과목씩, 한 시간씩 거의 따라갈 정도였죠. 다행히 학교 다닐 때 부전공이 사회복지였었기 때문에 강의가 낯설지 않았고요. 매번 강의 자료를 다운 받아 훑어보는 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시험 볼 때도 그랬고요.
 어린이집을 운영해야죠. 아이와 함께 하는 게 즐겁거든요. 이 곳을 통해 학습하는 모든 학생들이 처음 발을 디뎠을 때 각오했던 것들 다 이루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공부가 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자격증을 따고 싶어서 시작하셨다면 공부하는 것이 좀 지루할 수 있을 거에요. 1년이나 걸리니. 하지만 공부 자체에 의미를 둔다면 재밌을 것입니다. 저 역시 오랜만에 공부하니 좋더라고요. 모두 홧팅입니다.^^
 배움직원들께 알려드려요. 저는 2001년에 사회복지사 자격증 1급을 땄었습니다. 제 전공이 아니라 부전공이어서 이 때 보육교사 자격증도 신청하면 나오는 줄 잘 몰랐었어요. 이번에 우연한 기회에 알게 되어 알아보니 신청하면 나오더라고요. 실습 확인이 필요하긴 하지만요. 혹 저처럼 예전에 자격증을 받은 사람이 문의하게 되면 보육인력개발국을 통해 자격이 되는지 한번 문의해보라고 안내해주셨음 좋겠어요. 물론 지금 생각해보면 다시 한 번 공부하게 되어 도움이 된 건 좋았지만, 결과적으로 저는 안 해도 되는 공부를 한 셈이었거든요. 이로 인해 돈과 시간과, 여러 가지 노력들이 들어갔고요, 시험 때는 아기가 깰 까봐 자는 시간에 조심조심 했었고, 심지어 시부모님께 아이를 맡기기까지도 했었어요. 무튼 아이에게도 다른 누군가에게도 조금 미안한 부분이 없지 않아 있긴 했으니까요. 대부분의 직원들은 계속 되는 법 개정으로 최신 법에 대해 더 잘 아시겠지만, 혹 저처럼 예전 법 소급 적용되는 사람들이 간혹 (제 친구도 다른 교육원을 통해 실습까지 다 하고 이제 2급 받는다네요. 이미 1급을 가지고 있는 것도 모르고) 있을 수 있으니까요. 무튼 저는 보육교사 1급에, 원장 자격증까지 다 받아 2학기 수업은 받지 않게 되었는데도, 장학금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좋은 추억, 좋은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좋은 인력들 많이 양성하는 교육원 되시기를 바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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